검색결과18건
해외축구

환상 솔로 골→더 빛난 ‘품격’ 인터뷰… “골보다 중요한 것은 승리”

이강인(22·마요르카)은 늘 팀이 우선이다. 승리를 이끄는, 환상적인 솔로 골을 넣었음에도 “승리해서 기쁘다”는 고품격 인터뷰를 했다. 마요르카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벌인 헤타페와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마요르카(승점 40)는 10위로 올라서며 강등권과 멀어졌다. 이강인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5-3-2 포메이션의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는 왼발로 멀티 골을 작성했다. 팀이 0-1로 뒤진 후반 11분, 카를레스 알레냐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찬 슈팅을 골키퍼가 쳐냈고, 쇄도하던 이강인이 왼발로 밀어 넣었다. 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경기 종료 직전, 이강인이 또 한 번 빛났다. 헤타페가 스로인 기회를 골로 만들기 위해 전 인원이 공격에 나섰지만, 무위에 그쳤다. 흐른 공을 이강인이 전방으로 몰고 내달렸다. 수비수가 쫓아왔지만,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이강인은 페널티 박스 안에 들어서서 속도를 늦춘 뒤 왼발 슈팅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솔로 골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는 골만큼이나 돋보였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에 따르면, 이강인은 “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승리해서 기쁘다는 것이다. 홈에서 오랫동안 해보지 못했던 경기였다. 이 기세가 멈추지 않고 다음 경기에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내내 ‘팀’을 강조했다.이강인의 맹활약 덕에 마요르카는 강등 위협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8경기를 남겨둔 현재, 18위 발렌시아(승점 30)보다 10점 앞서 있다. 하지만 이강인은 “잔류에 가까워졌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많은 것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마요르카는 오는 2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4.24 10:42
해외축구

이강인, 우상·절친 앞 3호 골→최고 평점 “가장 중요한 선수”

이강인(22·마요르카)이 리그 3호 골을 기록하며 호평을 끌어냈다.이강인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득점,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시즌 13경기가 남은 현재, 마요르카는 10위다.마요르카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페르난데스 루나에게 실점했다. 소시에다드가 오랜 시간 공을 점유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마요르카는 끌려다녔다. 자칫 패색이 짙어질 수 있는 상황, 해결사는 이강인이었다. 후반 5분 아드본 프라츠가 골키퍼의 킥을 머리로 떨궜고, 이강인은 순간적으로 페널티 박스로 침투했다. 상대 수비수와 속도 싸움에서 이긴 이강인은 골키퍼까지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3호 골.‘절친’ 구보 다케후사, ‘우상’ 다비드 실바 앞에서 넣은 골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다만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구보의 교체 타이밍이 이강인이 나가는 시점과 맞물려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팀에 귀중한 승점 1을 안긴 이강인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이강인에게 양 팀 선수단 중 가장 높은 평점 7.8을 건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은 득점 면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벌써 자신의 프리메라리가 기록을 경신했다”며 “그는 마요르카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활약을 조명했다. 2018~19시즌 발렌시아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강인은 지금껏 정기적으로 뛰지 못했다. 피치 위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자주 보였지만, 대부분 후보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 이적 후에도 리그 30경기에 나섰는데, 절반이 교체 출전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주전 멤버로 발돋움하며 리그 24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을 기록,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마요르카는 오는 19일 레알 베티스와 격돌한다. 이강인은 이 경기를 치른 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3.03.13 09:48
해외축구

왼발 슛 골대 강타... 손흥민, 100호 골 달성 실패 [IS 피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31)이 선발 복귀전에서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토트넘은 비교적 약체인 울버햄프턴에 패배했다.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프턴과 벌인 2022~23시즌 정규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토트넘은 14승 3무 9패(승점 45)로 리그 4위에 머물렀다. 2경기를 덜 치른 5위 뉴캐슬(승점 41·10승 11무 3패)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승점 27(7승 6무 7패)로 13위에 자리했다.손흥민은 리그 3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손흥민은 지난 2경기에선 벤치를 지키다 연속으로 교체 출전했다. 이날 3-4-3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출전해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공격 삼각편대를 이뤄 호흡을 맞춘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남기지 못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은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5경기 연속 결장했다.손흥민은 골대를 강타하는 등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지만, 울버햄프턴 골키퍼 조제 사의 선방에 막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어 후반 2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왼발로 슛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상단을 강하게 때렸다. 손흥민은 아쉬운 듯 머리를 감싸 쥐고 헛웃음을 지었다.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슛 4개 중 유효 슛 2개를 기록했다. 키 패스(득점으로 연결되는 패스)는 3개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팀 슛 개수에서 21-8로 크게 앞섰으나,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손흥민은 팀 내 6위인 평점 6.56을 받았다. 팀 공격수들 중 최저 평점이었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6을 주며 “세밀함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손흥민은 EPL 통산 100호 골 달성에 실패했다. 그는 EPL 통산 98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달 20일 웨스트햄을 상대로 골을 터뜨린 뒤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5득점·3도움을 기록 중이다.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22)은 85분간 뛰었지만 승리를 얻어내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정규리그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그 최하위 엘체에 0-1로 졌다. 마요르카는 지난달 25일 에스파뇰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승점 31(9승 4무 11패)인 마요르카는 리그 10위다.팀은 패배했지만, 좋은 크로스를 선보인 이강인은 호평받았다. 축구통계 매체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85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골키퍼 프레드락 라이코비치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4를 받았다.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88%(38/43) 드리블 성공 3회, 경합 성공 1회, 태클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06 00:01
해외축구

[IS 피플] 정교한 왼발 빛난 이강인, 득점포 실패는 아쉬웠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22)이 시즌 4호 도움을 올렸다. 경기 내내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를 압박했다.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비야레알과 벌인 2022~23시즌 정규리그 2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 교체될 때까지 활약했다. 그는 후반 11분 팀이 3-2로 도망가는 다니 로드리게스의 결승 골을 도와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했다. 4-2로 승리한 마요르카(승점 31·9승 4무 9패)는 리그 8위에 자리했다.이강인은 5-4-1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그는 독기를 품은 듯 이를 악물며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는 등 적극성이 돋보였다. 움직임이 가벼워 자신감이 충만해 보인 이강인은 왼쪽 측면에서 끊임없이 움직여 상대 공격 흐름을 번번이 차단했다. 이강인 특유의 정교한 왼발 킥력도 빛났다. 그는 전반 44분에는 왼쪽 코너 부근에서 탈압박 후 크로스를 올려 팀이 2-1로 앞서나가는 득점에 힘을 보탰다. 후반 11분엔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골문 방향으로 날카롭게 꺾여 들어가 다니 로드리게스의 득점을 도왔다. 이강인의 올 시즌 리그 4번째 도움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골·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이강인이 지난해 10월 23일 친정팀인 발렌시아CF와 치른 11라운드 원정 경기(2-1 승)에서 득점을 터뜨린 이후 120일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렸지만, 득점포에 실패한 건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이강인은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와 1대1 득점 기회를 만든 뒤 회심의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이강인의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골맛을 보지 못한 이강인은 후반 36분 홈팬들의 기립박수 받으며 퇴장했다.이날 경기는 중원에서 핵심 역할을 한 이강인이 골 결정력을 높이면 다재다능한 공격수가 될 거란 이미지를 남기기에 충분했다. 이강인은 슛을 총 세 차례 시도했고, 두 차례 위협적인 유효 슛을 만들었다. 글로벌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이강인은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기 위해 혼자 40m 이상 뛰었지만, 그는 상대 진영에 매우 지친 상태로 도착하고 말았다”고 평가했다.축구통계 매체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이강인은 29개의 패스를 시도해 25개 패스에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은 86%. 득점 기회로 연결되는 키패스는 두 차례 만들었다. 공격뿐 아니라 중원에서 수비력도 뽐냈다. 그는 태클 5회, 가로채기 1회 등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게 로드리게스(8.7점) 베다트 무리키(8.22점)에 이어 팀 내 세 번째 높은 7.72의 평점을 매겼다.한편 이강인과 동갑내기이자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셀틱FC에서 뛰는 오현규는 같은 날 유럽 진출 첫 선발 출전 경기를 치렀다. 그는 에버딘과 2022~23시즌 26라운드 홈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 후루하시 쿄고와 교체될 때까지 72분 동안 뛰었다. 오현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은 4-0으로 완승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19 19:31
해외축구

‘이강인 78분’ 마요르카, 레알 마드리드 1-0 제압→ 3년 4개월 만의 승리

마요르카가 ‘대어’ 레알 마드리드를 잡았다. 마요르카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꺾었다. 2019년 10월 이후 3년 4개월 만의 레알전 승리다. 승전고를 울린 마요르카(승점 28)는 10위를 유지했으나 승점 29인 7위권을 바투 추격했다.승부는 일찍이 기울었다.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무리키가 돌면서 머리에 맞췄고, 함께 뛰어오른 수비수 나초 페르난데스의 머리 맞고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페르난데스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레알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다. 특히 후반 1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골키퍼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마르코 아센시오의 왼발 슛이 라이코비치에게 막혔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후반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등 주전 자원을 투입했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김희웅 기자 2023.02.06 06:27
해외축구

'이강인 결장' 마요르카, 셀타 비고에 1-0 승리

마요르카가 이강인(22)이 처음으로 결장한 경기에서 승리했다.마요르카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셀타 비고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14분 다니 로드리게스가 넣은 결승골이 승패를 갈랐다.최근 공식전 3경기 만에 거둔 승리다. 마요르카는 앞서 15일 오사수나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어 18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16강전에서도 0-1로 연달아 패했으나 이날 경기에서 비로소 승리를 챙겼다.이날 경기로 시즌 7승 4무 7패(승점 25)를 기록한 마요르카는 리그 20개 팀 중 10위를 유지했다. 마요르카에 패한 셀타 비고는 승점 17(4승 5무 9패)에 머물렀다.올 시즌 정규리그 17경기에 출전(선발 15경기)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앞서 오사수나전에서 시즌 5번째 경고를 받은 탓이다. 이강인이 정규시즌 결장한 건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이강인이 빠진 마요르카는 이날 공격에서 부진했다. 전반에 슈팅 2개(셀타 비고 3개)에 그치며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그러나 후반전에 기회를 잡았다. 후반 14분 파블로 마페오가 오른쪽에서 컷백을 내줬고, 이를 로드리게스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밀어넣었다. 로드리게스의 개인 리그 1호골이다.셀타비고도 동점골을 넣으려 시도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셀타 비고는 파시엔시아, 아르나이스, 페레스, 할란을 연속으로 투입해 득점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마요르카도 호세 코페테를 넣어 수비를 강화하며 한 점 리드를 지켰다. 결국 후반 추가 시간까지 실점은 나오지 않았고, 마요르카는 승점 3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21 09:26
해외축구

[IS 피플] 또 빛난 이강인의 ‘황금 왼발’, EPL 러브콜 이유 완벽 증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관심 속 이강인(22·마요르카)의 ‘황금 왼발’이 또 한 번 빛났다.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이강인은 90%의 확률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팀을 떠나게 될 것이다. EPL 혹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행이 유력하다”고 지난 7일(한국시간) 독점 보도했다. 해당 소식을 전한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 영입에 관심 있는 클럽 중 하나는 애스턴 빌라”라고 알렸다. 모레토 기자는 스페인 이적 소식과 관련해 공신력이 높은 인물이다.이강인은 보란 듯 피치 위에서 기량을 증명했다. 마요르카의 주전 멤버인 이강인은 8일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홈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레알 소시에다드전 이후 6경기 만에 선말 명단에서 빠졌다. 공격의 핵심인 이강인이 제외되자 마요르카의 공격은 좀체 풀리지 않았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후반 17분 다니 로드리게스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그라운드에 들어선 이강인은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했다. 날카로운 킥으로 단박에 흐름을 바꿨다. 팽팽하던 승부는 이강인의 발끝에서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바깥 오른쪽 지역에서 이강인이 처리한 왼발 프리킥을 압돈 프라츠가 헤더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비록 킥 이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중볼을 경합한 파블로 마페오의 도움으로 인정됐지만, 이강인의 기여도가 매우 컸다. 32분 활약한 이강인의 임팩트는 단연 돋보였다. 그는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시도한 패스 8개 중 5개를 동료 발 앞에 정확히 배달, 이 중 4개는 슈팅으로 연결된 키패스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2를 부여했다. 최고점(7.66)은 무실점을 이끈 센터백 안토니오 라이요의 차지였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강인의 교체 출전이 경기의 전환점이었다. 그는 상대 수비 라인 사이에서 많은 기회를 창출했다”며 “이강인의 크로스를 프라츠가 헤더로 연결했다.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홈구장)를 희열로 가득 채웠다”고 호평했다. 올 시즌 스페인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이강인은 유럽 유수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해 꾸준히 이적설이 쏟아졌다. EPL에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애스턴 빌라, 네덜란드에서는 PSV 에인트호번과 아약스 등이 이강인을 눈여겨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프로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출전 시간(1209분)을 소화하고 있다. 공을 오래 끄는 등 약점도 보완했다. 16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올린 그는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크다. 킥 ‘한 방’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도 주가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생애 첫 월드컵에 참가한 이강인은 ‘슈퍼 조커’로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특히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정교한 크로스로 조규성(전북 현대)의 헤더 득점을 도왔다. 우루과이, 포르투갈 등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강인과 마요르카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마요르카가 매각 여부를 서서히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1700만 유로(230억원)로 알려졌다. 다수 팀이 군침을 흘리는 이유다.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이적의 ‘키’는 이강인에게 있다.김희웅 기자 2023.01.09 05:02
해외축구

이강인, 도움왕 경쟁 기회 잃었다… ‘4호 도움’ 황당 취소 사태

이강인(22·마요르카)의 귀중한 4호 도움이 날아갔다. 마요르카는 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6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마요르카의 승리를 이끈 이는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을 벤치로 내린 마요르카의 공격은 좀체 풀리지 않았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후반 17분, 결국 다니 로드리게스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피치를 밟은 이강인은 제 기량을 펼쳤다. 특히 이강인의 정밀한 킥이 투입되자 마요르카의 슈팅이 나왔다.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킥이 유독 날카로웠다. ‘극장골’도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페널티 박스 바깥 오른쪽 지역에서 이강인이 처리한 프리킥을 압돈 프라츠가 헤더로 연결, 바야돌리드 골문을 열었다. 당연히 이강인의 도움으로 기록되어야 할 장면이었다. 그러나 라리가 사무국은 이강인의 도움이 아닌 파블로 마페오의 도움으로 인정했다. 마페오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강인의 킥을 머리에 맞추기 위해 경합하고 있었다. 결승 골을 기록한 프라츠 앞에서 순간 높이 점프했다. 공식적으로 이강인의 도움으로 인정되지 않은 이유는 킥이 마페오의 머리를 스쳤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움 3개를 기록 중인 이강인은 도움왕 경쟁 기회를 잃었다. 만약 바야돌리드전 킥이 도움으로 인정됐다면, 이강인은 라리가 어시스트 부문 공동 3위로 올라선다. 그 위에는 미켈 메리노(레알 소시에다드·6도움), 우스만 뎀벨레(FC바르셀로나·5도움)만 남는다. 그러나 다소 이해가 어려운 사무국의 판단으로 값진 도움 기록을 도둑맞았다.김희웅 기자 2023.01.08 09:02
해외축구

교체 투입→키패스 4회… 이강인, 32분 뛰고 팀 내 평점 ‘2위’

경기를 뒤집은 이강인(22·마요르카)이 높은 평점을 받았다.마요르카는 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6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이강인이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날카로운 킥으로 마요르카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정확도 높은 왼발 킥이 이날 유독 빛났다. 세트피스 전담 키커를 맡은 이강인은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페널티 박스 바깥 오른쪽 지역에서 프리킥을 처리했고, 동료 압돈 프라츠가 헤더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비록 도움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라리가 사무국은 박스 안에서 경합한 파블로 마페오의 도움으로 공식 기록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이강인에게 평점 7.2를 부여했다.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최고 평점(7.66)의 주인공은 센터백 안토니오 라이요다.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이강인은 추가시간까지 32분 활약하면서 키패스만 4개를 뿌렸다. 패스 성공률(62.5%)은 다소 떨어졌지만, 결과적으로 공격적인 시도가 적중했다. 김희웅 기자 2023.01.08 07:53
해외축구

이강인이 승리 안겼다… ‘교체 투입→마법 킥’ 마요르카, 바야돌리드 1-0 격파

이강인(22·마요르카)의 마법 같은 킥이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마요르카는 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6라운드 바야돌리드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좀체 공격을 풀지 못하던 마요르카는 0의 균형을 깨지 못한 후반 17분, 다니 로드리게스 대신 이강인을 투입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었다. 이강인의 날카로운 킥이 빛났다.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린 공을 코페테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4분 뒤 세트피스에서도 이강인이 올린 공을 이드리수 바바가 머리에 맞췄지만, 골대를 비껴갔다. 두 팀은 후반 막판, 적극적인 선수 교체로 승리를 노렸다. 마요르카는 후반 종료 직전,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이강인의 발끝에서 마법이 시작됐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린 공을 교체 투입된 프라츠가 헤더로 연결, 바야돌리드 골문을 열었다.공식 도움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라리가 사무국은 마페오의 도움, 프라츠의 득점으로 인정했다. 이강인의 킥이 마페오의 머리에 스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마요르카는 안방에서 값진 승점을 얻으며 10위로 올라섰다. 6위 아틀레틱 빌바오(승점 25)를 3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새해 첫 경기를 치른 마요르카는 오는 15일 오사수나 원정 경기에 임한다.김희웅 기자 2023.01.08 06:3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